東海天地

* LEE TEUK

只看他可愛的『童顏』，會讓人難以欣然地接受這個事實，

不過他今年，已經26歲了。 

23歲出道，坦白說，因為被分在『idol』裡，有時也會感到丟臉。

這偶爾也會成為talk show的討論話題：「聽說你差點就要和H.O.T.的Kangta一起出道了？」 

不過，利特不放在心上。 

玩笑話歸玩笑話，節目歸節目，他懂得劃分這個界線，不會為此受到傷害。 

他歷經五年練習生的生活，才得以出道，

偶爾也會產生「我真的行嗎？」的念頭，此時就有如中毒般的痛苦。

實際上，東方神起所有成員年紀都比利特小，但出道的時間卻更早。

「比起忌妒，我想的反而是『我也得在多長一歲之前儘快出道才行。』我偶爾會和東方神起的俊秀還有銀赫，三個人一起去昏暗的咖啡館之類的地方聊天。現在我們彼此都有自己的團體，可以更親密地分享心事，很棒。」

在五年的練習期當中，他曾經歷過三年的徬徨期。

『大家都去上大學、交女朋友了，你究竟在幹嘛，你還是去上大學吧，你何時才能出道啊，你該不會就這樣沒出息了吧……』

這每一句關心，都刺中了他的內心深處，但這些關心話語，一點都不受人歡迎。

不過後來，情況改變了。

目前他固定進行兩個廣播節目，連今年的春節都無法休息。   

人一走紅，生活也跟著變得忙碌，他自己、他周圍的人，全都感受到了。

原本有節目就很開心的他，開始思考起他的發展速度。

過了一年半這樣的生活，他開始擔心：繼續這樣下去，會不會太早就光芒散盡了？

不過，不論何時，他只要一站上舞台，哪怕會緊張，也只是一瞬間的事，

當他聽見吶喊聲時，下一秒鐘就會邊唱歌、邊瘋狂地亂跑亂跳。

他反而警惕自己，不可太過迷醉於歌迷的吶喊聲裡。

他最近最大的壓力是，聽到人家問，現在應該賺很多錢了吧？

這種像玩笑話般、輕易就說出口的話，往往對他造成了傷害。

對他而言，一直與他在一起的12名成員們，是他最大的力量也是最大的刺激。

不論個人活動的比重有多大，總是能夠隨時回到super junior的組合，這具有很特別的意義。

對於擔任隊長、總是先伸出手、先打招呼的利特而言，更是如此。

「我查過idol這個字，它有『偶像』的意思，如果是那樣，那我想在三十歲、四十歲時，還繼續當偶像。最近音樂市場萎靡不振，我也曾經想過，或許我該走的是綜藝節目的路線，不過我真正想做的是音樂，我的腦中再度浮現這個念頭，所以我去買了作曲用的設備，也有在學習作曲，還為我的廣播節目作了台歌。當我到羅勳兒前輩的記者會時，我就在想，羅前輩仍舊是很多人的偶像啊！所以我真的希望，我也能像前輩那樣度過我的人生。」

譯:hotkorea07
原文:ELLE

* LEE TEUK
귀여운 ‘동안’만으론 선뜻 와 닿지 않는 사실이지만 그는 올해 스물 여섯이다. 데뷔한 건 스물 셋. 솔직히 창피할 때도 있다. 일단은 ‘아이돌’이란 단어로 분류되니까. 가끔은 토크쇼의 대화 소재로도 사용된다. “H.O.T.의 강타 씨와 함께 데뷔할 뻔했다면서요?” 하지만 이특은 괜찮다. 장난은 장난으로, 방송은 방송으로, 마음 다치지 않고 선을 그을 줄 알게 됐단 얘기다. 데뷔까지 5년의 연습생 시절을 거쳤다. ‘정말 내가 될 수 있을까’라는 마음마저 가끔은 독이 되는 시간이었다. 실제로 동방신기는 모두 이특보다 동생 뻘이지만 훨씬 먼저 데뷔했다. “질투보단 ‘한 살 더 먹기 전에 나도 빨리 해야 하는데’라는 생각이 컸어요. 가끔 동방신기의 준수와 은혁과 셋이 어두컴컴한 미사리 라이브 카페 같은 곳에서 이야기를 나누곤 해요. 이제는 서로의 팀이 있어 더 깊이 고민들을 나눌 수 있다는 게 좋죠.”
연습기간 5년 중 3년 정도는 방황기였다. 다들 대학 가고 여자 친구 만나는데 나는 대체 뭔가. 대학 가야지. 데뷔는 언제 하냐. 망한 것 아니냐. 폐부 깊숙이 찌르고 또 찔러오던 반갑지 않은 관심의 말들. 그러던 상황이 바뀌었다. 현재 두 개의 라디오 프로그램의 고정 진행을 맞고 있는 그는 이번 설날조차 못 쉬었다. 잘 나가는 만큼 바쁘다는 걸 자신도 주변도 체감하는 지점이다. 그거 좋기만 하던 방송 활동이지만 이제는 속도감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1년 반쯤 지났을 때, 문득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이러다가 너무 일찍 빛이 바래는 건 아닐까. 하지만 언제든 무대에 서면 떨림은 잠깐이고, 함성 소리를 들으면 다음 순간 미친 듯이 뛰고 노래하게 된다. 오히려 그 함성에 너무 홀리지 않으려고 스스로를 경계한다. 요즘 제일 큰 스트레스는, 이제는 떼돈 벌었을 거 아니냐는 말. 농담처럼 쉽게 던지는 말도 상처가 된다. 가장 큰 힘이자 자극은 늘 함께 지내는 열 두 명의 멤버들. 아무리 개일 활동에 치중해도, 언제든 돌아올 수 있는 슈퍼주니어란 소속이 가지는 의미는 특별하다. 리더를 맡아 항상 먼저 손 내밀고 인사하는 이특은 더하다. “대체, 아이돌이 무슨뜻인 걸까, 찾아봤거든요. ‘우상’이란 뜻이 있더라고요. 그런 거면 저는 30대, 40대가 되어도 계속 아이돌이고 싶어요. 음반 시장도 안 좋고 내가 갈 길은 버라이어티인가 생각한 적도 있어요. 그런데 내가 정말 하고 싶었던 건 음악이 있었다는 생각이 다시 들어서 작고에 필요한 장비도 사서 공부 도 하고 제가 진행하는 라디오의 로고 송도 만들었어요. 나훈아 선생님 기자 회견을 보면서도 생각한 건데, 여전히 많은 분들의 우상이시잖아요. 저도 그렇게 늙어갈 수 있으면 좋겠어요.”